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전기매트와 침구류가 또 발견됐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로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삼풍산업·신양테크·실버리치가 제조한 제품에서 라돈이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전기매트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모델 5종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했다.모나자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대 10 정도로 함유된
중소기업벤처부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만3000여곳에서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1일 밝혔다. 5월중에 프랜차이즈 70여곳과 소상공인 점포에서도 쓸 수 있다.중기부는 결제절차를 단순화했다. 고객이 일일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했지만 앞으로 가맹점이 스캐너로 대신 결제를 도와준다. 객이 결제금액을 입력할 필요도 없고 가맹점도 매출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7월부터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3대 배달 앱에서도 제로페이를 쓸 수 있다. 관공서 식당, 공공주차장 뿐만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른 '1군 발암물질'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미세먼지 문제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정당,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종교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33주기를 맞아 시민단체들이 26일 "핵발전에 대한 비극을 끝내야 한다"며 탈핵 정책을 요구했다.한국YWCA연합회 등 19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운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운동은 "체르노빌에서 1986년 4월 26일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33년이 흘렀다"며 "사고후 한 세대가 지났지만, 아직도 반경 30km 이내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 단체는 "체르노빌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노동자들과 인근 지역주민들도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65명으로 구성된 현대중그룹 봉사단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강릉시 옥계면에서 피해복구 지원을 벌였다. 휴직 중인 해양플랜트사업부 직원도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이들은 화재로 무너진 농가와 주택 등에서 잔재를 치우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피해 산림지역에서 불에 탄 나무도 베어냈다.현대중그룹은 강원산불 다음날인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도 기탁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6일부터 피해현장에 굴착기 5대를 지원해 복구를 돕고 있다.현대중그룹 관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16일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앞에서 개최됐다.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 의장,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종교단체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5주기 추모식은 유족대표, 인천시장, 중앙부처 대표를 비롯한 종교계 대표, 시의회의장 등이 묵념을 한뒤 추모공연, 헌화와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인천시립합창단과 그룹 부활의 김태원, 김동명이 추모공연을 펼쳤고 추모 리본 글쓰기, 리본 만들기
12일 오전 7시45분쯤 인천지하철 1호선 열차가 고장이 나 승객이 원인재역에서 하차했다.인천교통공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 계양역 방향 1호선 열차가 동력장치 이상으로 원인재역에서 멈췄다고 밝혔다.열차운행이 지연되자 출근길이던 승객들은 불편을 겪었다.공사는 대체열차를 30분만에 투입하고, 오전 8시15분쯤 고장난 열차를 인천 계양구 귤현차량기지로 옮겼다.공사 관계자는 "현재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사고로 인해 운행 시간 간격은 다소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고성 산불로 목숨을 잃은 70대 노인이 '사회재난' 피해자로 인정을 받았다.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6일 일어난 강원산불 피해자를 '사망 1명·부상 1명'에서 '사망 2명·부상1명'으로 재집계했다고 11일 밝혔다.강원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 박모(71·여)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2분쯤 이장의 산불 대피 안내 방송을 들었다. 하지만 94세의 노모와 살던 박모씨는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1996년 고성 산불로 외양간을 잃었고 2000년 동해안 산불때는 집도 잃어 트라우마가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된 삼성동 대종빌딩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사용을 금지되고 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센구조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장조사 결과 슬래브·보·기둥·벽체에 균열·누수·단면손실·철근노출 등 구조적인 결함이 다수 관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강남구는 건축물 사용을 금지하고 소유자에게 시설물 유지관리 결과를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1991년
험한 산간 지역인 강원도에 산불이 나면 대형 소방헬기를 선제적으로 출동시킬 수 있게 됐다.정문호 소방청장은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원도와 협조해 강풍에도 산불 대응이 가능한 대형 소방헬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 청장은 "영동지역 산불은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며 "산불 신고가 접수되면 소방헬기를 먼저 출동시켜 초기 진압하겠다"고 보고했다.대형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펌프차 성능도 개선될 전망이다.정 청장은 "강원지역은 경사진 곳이 많아 산불이 나면 호스를 늘려 진압해야 하는데 소방펌프차의 펌프압력은 15㎏/
대형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점검결과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대형 공사장 141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 결과 화기취급 부주의 등 위반사항 163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 공사장은 화기 취급 작업때 간이 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소방공사 상주 감리원과 소방 기술자를 배치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또 허위 감리일지를 작성하는 등 소방시설 공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연물을 그대로 방치하고 용접을 하거나 공사장의 위험물 저장·취급에 대한 관련법을 위반
한국전력은 5일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변압기의 폭발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이번 화재가 시작된 장소로 추정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에는 변압기가 아닌 개폐기가 있었다. 개폐기는 전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이곳에 설치된 개폐기는 내부에 공기가 없는 진공절연개폐기로 기술적으로 폭발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한전은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개폐기 주변에도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개폐기와 연결된 전선에 강풍 때문에 이물질이 날라와 스
'여의도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 서울 장미축제'행정안전부가 4~5월 전국에서 248건의 축제가 동시다발로 열리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비상태세에 들어 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지역축제는 4월에 124건, 5월까지 전체 28%인 248건이 몰려 있다.이 가운데 1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는 98건에 달한다. 여의도 봄꽃축제 500만명, 진해 군항제 315만명, 서울 장미축제 233만명 등 모두 1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도 7건에 달한다.4월은 봄꽃 축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매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무려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4~2018년 용접 불티로 1823건의 화재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부상을 입었다. 매일 1건의 용접 불티로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2014년 5월 26일 경기 고양시외버스터미널 공사장에서 용접불티로 불이 나 8명이 사망하고 116명이 다쳤다.지난달 27일에는 경기 용인 롯데몰 신축공사장서 불티로 인한 화재로 1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건설현장에는 화재때 많은 양의 유독가스를 유발
경찰청이 51명으로 구성된 '집회시위현장 안전진단팀' 발대식을 갖고 집회참가자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고 31일 밝혔다.발대식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고, 안전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의 특강도 진행됐다.김병구 경찰청 경비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집회시위현장 뿐만 아니라 행사장, 재난현장 등 경찰의 안전조치가 필요한 곳에서는 집회참가자는 물론 시민, 경찰 모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안전진단팀은 대규모 집회시위 등 다양한 경비 현
행정안전부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 13개 부처와 17개 시·도 실장급 회의를 열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상황과 봄 행락철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국가안전대진단은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사회기반시설과 국민생활 밀접시설 14만2236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20일 기준으로 연인원 10만8338명의 인력이 참여해 7만7905곳(54.8%)의 시설 안전점검을 마쳤다. 특히 점검 인력 가운데 민간 전문가가 39.7%로 지난해보다 2.8배 많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점검 결과 안전관리에
지난 25일 오전 9시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도로변 지상식소화전 옆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가 쌓여 있다.쓰레기더미 바로 옆에는 지상식소화전이 설치돼 있다. 이 시설은 화재나 긴급용수 사용때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연결해 사용한다.소방법은 소방시설의 효용을 해치거나 정당한 사유없이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지자체는 쓰레기 무단 투기 적발때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인근에 사는 김씨(55·여)는 "불법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로 창문을 열 수 없다"며 "구청의 강력한 단속과 더불
정부의 다양한 안전대책에도 불구, 일부 현장은 여전히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안전대책 진행상황과 안전 위해 요소, 사각지대를 점검한 '겨울철 재난안전 대비 실태 안전감찰' 결과를 26일 밝혔다.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17개 시·도 안전감찰 부서가 지자체, 공사, 공단 등 재난관리 책임기관 173곳과 사업장 91곳을 감찰해 351곳을 적발했다. 고시원이 80곳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공사장 7곳, 관광유원지 4곳이 뒤를 이었다.적발사항을 겨울철 재난관리 단계별로 분석한
LG복지재단은 여성 납치범을 검거한 퀵서비스 기사 2명, 불이 난 차에서 만취 운전자를 구한 시민 2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유지를 반영해 2015년 제정됐다.서상현(29)·구영호(30)씨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차에 태우는 상황을 목격했다.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했다. 범인이 속도를 늦
국방부가 군이 운영하는 다중복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다중복합시설을 합동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진행상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국방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재난 발생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시설을 중점으로 점검한다.정 장관은 이날 현장지도를 통해 "화재경보 장치, 방화벽, 구조대 소방시설과 피난기구가 실제로 가동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우리 군은 포괄적 안보관점에서 재난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