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북 오송의 지하차도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 십여 대가 고립돼 14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일어났다.지하구조물에 갑작스럽게 물이 차올라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최근 들어 벌써 세 번째다. 3년 전 부산 초량지하차도에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가 있었다.지하구조물은 한번 물이 들어차기 시작하면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구조상 대피할 공간마저 없어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상황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재난이 아니라는 의미다.이번
국토안전관리원은 서울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숙대입구역 구간 지하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이 B등급(양호)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정밀안전진단은 영상촬영 기법을 통한 균열진행성 파악, 3D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벽체의 변위상태 점검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8개월 간 진행됐다.진단 대상 구조물은 서울역을 관통하는 연장 3521m의 터널이다.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1종시설물로 관리원이 전담해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시돼 있다.안전등급 'B'는 보조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인천남동소방서는 20일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KT인천지사 통신구 대상으로 소방차량 6대, 인원 19여명이 동원된 가운데 소방훈련을 했다.이번 훈련은 관내 터널과 지하구에 위치한 통신구에 대한 화재예방 및 현장대응활동을 향상을 위해 훈련이 진행됐다.소방합동 훈련에 참여한 30여명을 대상으로 급식차 운영해 지원 했다. 급식차는 야외 급식을 위한 천막 등이 적재돼 있어 직원들의 휴식장소로도 사용 될 수 있다.정기수 소방서장은 "화재취약 대상에 대하여 지속적인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의 모든 지상 환기구에 공기정화장치가 없어 운행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인근을 거니는 시민들의 위해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송 의원은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신림선은 당초 친환경 청정 경전철을 표방했지만 본선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장치가 없어 지상 환기구로 직배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상황
쌍용건설은 최근 현장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안전모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이를 통해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안전상태는 물론 위험 구역 출입 통제, 비상 시 SOS 신호를 송출할 수 있고, 터널 등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라이팅 웨어러블(Lighting Wearable) 기능과 근로자의 충격·쓰러짐 감지까지 가능하다.특히 안전모에 설치된 위치태그는 현장 출입 시 작업자의 건강정보와 안전 교육이수 여부 등을 관제실에서 한번에 파악할 수
2018년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500m 미만 전력·통신구도 지하구에 포함시키고 소방시설 설치도 의무화한다.소방청은 모든 사업용 전력·통신구에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법과 하위법령 개정안을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지하구에 소방시설을 소급해서 설치하도록 할 때 공동구만 대상으로 했었지만 앞으로 전력구와 통신구도 모두 설치해야 한다.길이가 500m 이상인 전력이나 통신사업용 지하구만 소방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있었지만 시행령을 개정해 길이와 관계없이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소방시설 설치 의
부산 항만소방서는 14일 KT통신구 2곳을 방문해 현장 확인점검과 소방안전교육을 했다.화재발생시 막대한 재산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고,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서다. 16일은 영도전력구 현장 확인점검을 할 계획이다.'지하구 화재'는 밀폐된 공간에 짙은 연기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화재발생시 진화활동이 어렵다.케이블이 밀집돼 있어 연소 확대 위험성도 크다. 전력·통신구 등 주요 시설물 화재는 의료, 금융, 보안 등 일상생활 전 분야로 그 위험성이 전파돼 119신고시스템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현장 확인 주요 내용
국토교통부는 분당선을 비롯해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2022년 말까지 집중적으로 개량한다고 31일 밝혔다.7개 노선은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 안산선,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 등이다.수도권 광역철도는 시설물 노후화가 심화된 상황에서 열차운행밀도가 높아 운행 안전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철도시설의 대규모 개량은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이루어져야 한다. 작업시간이 제
■ 국회 사무처◇ 이사관 ▲ 법제실장 고상근 ▲ 의사국장 박태형■ 경찰청◇ 일반직 고위공무원(나 등급) 임명 ▲ 감사관 이주형■ 서울시 교육청◇ 지방이사관 승진 ▲ 정독도서관장 정해철◇ 지방부이사관 승진 ▲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강영숙 ▲ 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이병호 ▲ 교육시설관리본부장 조장래 ▲ 송파도서관장 한창화◇ 지방서기관 승진 ▲ 감사관 임종순 ▲ 기획조정실 정책·안전기획관 임금석 ▲ 평생진로교육국 평생교육과 백정규 ▲ 총무과(중앙교육연수원 교육파견) 전창신 ▲ 총무과(중앙교육연수원 교육파견) 정길중 ▲ 총무과(국가교육회의 파
서울시가 그 동안 여러 기관에서 따로 관리했던 지하시설물을 통합 관리한다.시는 박원순 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황창규 KT 대표이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곽수동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등 5개 기관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협약에 따라 시는 2022년까지 1222㎞에 아우르는 178개 노선를 조사한다. 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25개 기관에서 비용을 분담한다.시가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등 지하시설물 5만2697㎞를 손질한다. 그 동안 절반이 넘는
전선류 지중화. 언더그라운딩(undergrounding)은 전력·전기·통신을 제공하는 오버헤드 케이블을 지하 케이블로 대체하는 작업이다. 강풍, 뇌우, 강설, 빙설, 폭풍 등이 발생해도 정전에 덜 취약하게 해 준다. 화재를 예방하는 수단도 된다. 전선이 지상에 보이지 않아 미관도 개선된다.시설 당시 송전을 위한 초기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 케이블 수명과 비교하면 유지 관리비용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중화는 광산 폭발물 설치나 해저 전신 케이블에서 시작됐다. 전기 케이블은 1812년 광산 폭발물 폭파를 위해 설치한 것이 처음이
"미디어 분야에서 오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해 오신 대표적인 분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낸 여성계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6년 '인재영입' 인사에 대해 소개한 멘트다.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방송위원회 시청자불만 처리위원, 시민방송 이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인사였다.문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을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따뜻하고, 친밀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20대 국회에 입성한 권미혁 의원(60·비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4일 제2대 소방청장에 정문호 서울소방본부장(58)을 임명했다.가 24일 '재난사령탑'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청장을 '세이프 가디언'으로 선정해 특별인터뷰를 했다.합리적인 사고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현장 소방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정문호 청장. 그는 기획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두루 갖춘 지휘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로운 사령탑에 주어진 지휘봉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공직생활의 많은 시간을 지휘관으로 활동한 이력이 말해 주듯 '해야 할
부산 사하소방서는 지난 14일 사하구 장림동 경희병원 맞은편 다대전력구(다대변전소 ~ 홈플러스 장림점)에서 화재진압훈련을 했다고 15일 밝혔다.훈련은 여름철 과부하로 인한 지하전력구 화재를 대비해 열렸다. 훈련은 지하구 진입 분무방수(온도하강), 연차와 이동 송풍기를 사용한 클리어존 형성, 조대원 진입(방열복 착용) 화재진압대원 추가진입, 지하구내 수평 이동 화재진압 등으로 진행했다.이번 훈련은 연기 발생기를 활용 실제 화재 상황을 연출해 실제처럼 했다. 지하구 진입이 용이하도록 클리어존 형성을 위한 배연차와 이동용 송풍기 활용에
길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용 전력·통신구에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소방청은 500m 미만 전력·통신구도 지하구에 포함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했다.그동안 500m 미만 전력·통신구는 소방법령상 지하구에서 제외돼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었다.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는 길이가 187m로 지하구로 규정되지 않아 연소방지 설비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개정안은 길이와 상관없이 사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역 지하구 전반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완료하고 이에 따른 지하구 화재예방·대응관리 강화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부산소방은 7개 분야 60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특별조사단을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지하구 56곳을 특별 점검했다. 점검 결과 56곳 가운데 42곳에서 21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방화문 자동폐쇄·수신반 예비전원과 배수펌프 누전차단기 불량 등이었다. 소방 85건, 건축 42건, 전기부문에서 89건의 위반사항이 나왔다.부산소방은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최근 아현동 KT화재, 고양시·목동 열수송관 파열 등 지하시설물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시가 통신구·온수관 등 지하시설물 통합관리를 추진한다.서울시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대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동구, 가스관, 상·하수도 등을 포함한 서울시 지하시설물은 총연장 3만2147㎞에 달한다. 이 가운데 통신구, 전력구, 가스는 민간이 관리해 정확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서울시는 우선 민간 지하시설물 정보도 시가 운영 중인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울지역에서 119 구급차를 부르면 실시간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17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출동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 △지진체험교육장 4곳 확대·세곡119안전센터 개소 △제천화재 유사사례 재발 방지 제도 개선 등으로 이뤄져 있다.서울시는 우선 이르면 올해 하반기 소방차와 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와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을 신고자의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24~25일 이틀간 지하철 대규모 화재사고 대응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것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지하철 대형사고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도상 훈련과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현장 훈련으로 진행된다.훈련 상황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전동열차 내와 지하 3층 승강장에서 2차례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다.훈련 규모는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