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최저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 체결을 강요한 물류회사 동원로엑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공정위는 동원로엑스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800만원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물류사업자인 동원로엑스는 2021년 4월 버거킹 물류 하역에 관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경쟁입찰 시 제시된 최저입찰가(월 7490만8411원)보다 낮은 금액(월 6958만4500원)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경쟁입찰에서 결정된 최저입찰가 금액을 따르지 않고 재입찰과 추가협상을 통해 더 낮은 수준의 하도급 대금을 강
지난해 12월 CJ올리브영이 불공정 거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18억9600만원의 과징금을 받은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019년과 지난해에 CJ올리브영이 받은 공정위 제재 사항과 불공정 거래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2019년 공정위 의결서에 따르면 당시 CJ올리브네트웍스(현 CJ올리브영)는 대규모유통업법상 대규모유통업자로 국내 H&B스토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다.H&B스토어 시장의 성장세와 관련 물품들의 올리브영 입점 여부가 매출과 상
정부가 올해 말 제약사 등에서 경제적 이익을 받은 의사들의 정보가 담긴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실명 등을 포함할지 공개 범위 최종 조율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14일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의 정보 공개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의사·약사단체, 제약 바이오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지출보고서 공개 제도는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과 자정 능력 향상을 위해 의료기기 업체, 유통업자 등이 의료인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내역을 서류로 작성하고 보관하는 제도다.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보건 의료인에게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사들에 대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을 진행했다.공정위는 최근 건설 업계 불황에 대응해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을 진행한 결과 38개사 55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란 건설하도급공사에서 원사업자의 지급불능 등 사태 발생 시 수급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하도급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공정위는 건설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건설분야 하도급거래에서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
비엔에이치가 하청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내려치고 부당 특약을 설정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7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비엔에이치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7억7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0일 밝혔다.비엔에이치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메디톡스 오송3공장 배관공사를 하청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며 하도급 대금을 계약서상 공사비(18억950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금액(9억1000만원)으로 낮게 책정한 혐의를 받는다.이천 하이닉스 배관공사 때는
한국서부발전은 7일 협력사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상생결제 시스템은 최상위 구매기업인 서부발전의 거래대금을 하위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췄다. 서부발전은 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호건설 등 8개 협력사와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간담회에선 원영준 중기부 실장과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 협력사 임원들이 상생결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민원 등을 공유했다.하위협력사들은 대금 지급일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국제개발협력위원회(09:00 정부서울청사)육군3사관학교 졸업·임관식(14:00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국제개발협력위원회(09:00 정부서울청사)▲ 국회본회의(14:00 본회의장)대법관(신숙희·엄상필) 임명 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09:30 본관 245호)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10:30 본관 406호)정무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604호)▲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8:30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쿠팡과 씨피엘비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쿠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했다.해당 기간 동안 쿠팡과 씨피엘비가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해 발주한 건
국토교통부가 최대 연 4.5% 금리에 이자소득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 출시했다.청년 내집 마련 1·2·3정책 후속조치인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해당 상품은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됐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000만원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
공정거래위원회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인 아이디오테크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재발방지명령과 하도급대금·지연이자 지급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디오테크는 수급사업자에게 정부24 생활맞춤형 연계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 보안 취약점 진단 용역을 위탁하면서 서면발급의무를 위반했다.이 과정에서 작성한 발주서에 수급사업자의 서명이나 기명날인이 빠져 있었고 위탁일, 용역을 제공하는 시기·장소, 하도급대금의 지급기일 등 필수 기재사항도 누락됐다.또한 수급사업자가 해당 용역을 2022년 1월 정상적으로 마쳤지만 현재까지도 하도급대금 3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검찰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을 지난 13일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12시간여 장고 끝에 영장을 발부하기로 했다.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
이커머스·오픈마켓 업계 1위 쿠팡이 경쟁업체에 비해 대금 정산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쿠팡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기까지 평균 36일, 최장 60일이 걸린다.현재 쿠팡 입점 판매자는 주 정산과 월 정산 중 하나를 정산방식으로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주 정산은 주간 정산액의 70%만 일요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지급되는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소비자가 구매결정을 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정산까지 19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월 정산은 월간 정산액이 익월
우아한형제들이 설 명절을 맞아 사장님들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280억원의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조기 지급 서비스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사전예약 △배민스토어 △배민상회 △전국별미 등의 일 정산 업주다.기존대로라면 정산 대금은 명절 이후인 오는 13일에 지급되지만 이번 조기 정산으로 사장님들은 최대 5일 빨리 대금을 받게 된다.일자별 정산금액과 입금 일정은 사장님의 가게 관리 프로그램인 배민셀프서비스와 서비스
농협물류가 6일 설 명절을 맞아 원활한 물류 운영을 위한 사업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최선식 농협물류 대표이사는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실시간 배송 모니터링 시스템 △작업장 위험요인 △민원관리 사항 △임직원 근무여건 △소방·안전시설 등을 점검했다.농협물류는 협력업체의 원활한 명절자금 운용을 위해 물류 대금의 조기 지급을 결정했으며 주요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설 명절택배 운영기한을 지정해 성수기 추가 물류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NH농협은행의 현금운송 특별운영기간 중 수송 안전대책 확인 등 현장 점검을 진행해 금융
청주시는 농가경제의 안정과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2024년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농업인월급제는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대금의 50%를 3~9월까지 농협자금으로 매월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선지급하는 제도다.월급으로 지급한 자금에 대한 기간 이자는 시가 농협에 보전해준다.사업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다.오는 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11개 지역농협에서 신청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수확기에 소득이 편중돼 있는 벼 재배 농가에 정기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김 대표는 2020년 카카오가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대금을 부풀려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 이준호 현 카카오 투자전략부문장도 김 대표와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
한국타이어가 하도급 대금 지급 기한을 가장 자주 넘기는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2023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상반기 하도급 거래의 47.68%는 10일 이내로 대금 지급이 완료됐다.기업별로 보면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LG가 87.93%로 가장 높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82.59%)과 KT&G(81.70%)가 그 뒤를 이었다.조사대상의 91%가 모든 거래에서 법정 기한을 준수했고 60일을 초과한 대금지급비율은 1% 미만에 불과했다.하도급법에 규정된 지급 기간인 60일을
경북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경북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체육회 전 사무국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천시체육회에서 학교체육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보조금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김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수억원을 빼돌려 카드 대금 지불이나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조금이 부족해지면 다른 보조금에서 충당하는 방식으로 A씨는 12억원가량을 횡령했다.이 외에도 A씨는 2013년부
신협이 직장 내 괴롭힘, 이어지는 횡령과 비리 등으로 내부통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직장 후배의 은행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지역 한 신협 직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2022년 8월 1일 하루 동안 직장 부하인 B씨의 은행 계좌를 사전 동의 없이 86번 열어 봤다는 혐의다.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씨 계좌를 점검하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그러한 지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