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브롱크스 자치구의 한 건물에서 난방기 고장으로 시작된 화재로 어린이 9명을 비롯해 1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감비아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던 19층짜리 트윈파크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시에서 벌어진 끔찍하고, 지독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당국은 연기가 건물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다니엘 니그로 소방국장은 "화재는 2층과 3층 사이의 난방기에서 시
1일 경기 군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참변을 당했다. 7명은 다쳤다.이날 오후 4시 37분 군포시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 2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섀시 교체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2명은 옥상 계단참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소방당국은 애초 사망자가 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옥상 계단참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1명이 중태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망자 4명, 중상자 1명으로 정정했다.화재 현장보다 상층부인 13층과 15층에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낮에 비해 밤과 새벽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씨를 체감하는 겨울의 길목이다. 전기장판, 전기난로와 화목보일러 등 다양한 화기취급시설의 사용을 시작함으로 인해 사계절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도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꼭 필요한 시기다.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화재예방에 있어서는 '안전 수칙 준수'라는 예방백신이 이미 개발돼 있다. 전 국민이 꼭 맞아야 하는 만큼 우리가 접종을 미룰 수 없는 이유다.47년만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이후 재난 양상의 복잡·
2년 전 오늘,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국일고시원을 덮친 화마로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걷잡을 수 없이 크게 일렁이던 불길로 인해 발생한 그을음도, 창문 하나로 생사가 갈리는 고시원에 살아야 했던 이들의 삶과 처지도 모두 지워버린 그 곳에는 현재 '임대 문의' 현수막이 걸려있을 뿐이다.그러나 화재의 흔적은 지울 수 있을지 몰라도 화재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남아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한다.참사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국일고시원
부산 북부소방서는 화재조사시험분석실에서 전기히터 가연물 접촉 발화 재현 실험을 실시했다.27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2015~2019년 겨울철 난방을 위해 전기난로를 사용해 전국적으로 1086건의 화재가 발생, 사망 26명 등 22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접촉과 캠핑 등 레저활동의 증가로 캠핑장 등 야외활동에서 전기히터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험은 화재에 취약한 전기히터의 다양한 위험성을 알아봤다.전기히터 복사열에 의한 가연물 화재 발생을 확인했으며 전기히터 넘어짐 사고로 인한 화재 확인으
소방청은 야간에 운영하는 전국 주유소 2959곳을 대상으로 불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468곳에서 62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단속대상은 일반주유소 900곳과 셀프주유소 2059곳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020년 1월 23일까지 한달 동안 전국적으로 불시에 실시했다.이번 단속은 야간영업 때 위험물안전관리자의 근무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 관리기준과 주유소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했다.단속결과 626건의 위반사항에 대해 입건 46건, 과태료 부과 96건, 행정명령 310건을 조치하고 174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능 이후 국내 여행에 나서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야영장, 관광펜션등 소규모 관광숙박업소를 이용할 때의 유의사항을 14일 발표했다.야영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우선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고캠핑 홈페이지(www.gocamping.or.kr)'에서 해당 야영장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야영장업으로 등록한 업체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미등록 업체는 안전·위생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안전사고에 취약할 수 있고,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시에도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없
일본 도쿄에서 로봇 청소기와 전기 난로 접촉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도쿄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도쿄 맨션 화재 당시 방 안에 사람은 없었고, 로봇 청소기가 운전하면서 근처의 전기 난로를 50㎝ 정도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도쿄 소방청은 전기 난로가 소파에 접촉해 소파 일부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재현 실험을 통해 로봇 청소기가 전기 난로를 이동시키는 모습을 확인했다. 로봇 청소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이달에도 1건 발생했지만 바로 소화돼 부상자는 없었다.도쿄 소방청 관계자는 "로봇 청소기를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불조심 캠페인, 화재예방 교육,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등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해 전방위적인 홍보로 시민안전의식을 강화해 피해를 예방하자는 목적이다.그 중에서 화재예방에 귀 기울여야 한다. 겨울철 동안 화재위험이 높은 3대 겨울용품은 전기장판,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등이다.지난 9일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도 전기난로 사용으로 인한 부주의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되고 있다.서울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간 화재현황을 보면 겨울철이 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동지의 달, 11월은 추워지는 날씨 탓에 전기난로 사용이 늘면서 이로 인한 화재도 증가하는 시기다.22일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기난로(전기히터·전기스토브)로 인해 962건 화재가 발생해 사망 9명 등 66명의 인명피해가 났다.화재발생원인은 가연물을 전기난로에 가까이 두거나 불씨·불꽃 등을 방치하는 등 부주의가 459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이 265건(27%)을 차지했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7배나 더 많이 발
관세청은 국가기술표준원과 겨울철 난방용품에 대한 통관 심사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관세청은 이날부터 12월 21일까지 6주간을 '겨울철 난방용품 특별 통관 관리기간'으로 정해 수입통관 심사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관세청은 전기난로, 손난로,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과 스키·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 용품 등 위주로 수입통관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불법·유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세관은 수입품의 안전성 검사·승인, 원산지 적정 표시, 상표권 침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연말연시 장
9일 사망 7명 등 18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의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감식이 10일 시작됐다.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했다.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을 발굴해 발화 지점과 원인을 찾기 위해 증거물을 수집하는 것이 주된 감식내용"이라며 "수집한 증거물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대 3주가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시원 301호 거주자는 9일 새벽 자신의 방에 전기난로를 켜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