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은폐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723곳의 명단이 공개됐는데요.명단이 공표된 주요 사업장에는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DL이앤씨도 포함돼 있습니다.노동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처벌된 원청 224곳 중 현대건설, GS건설, 현재제철 등도 포함돼 있었는데요.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재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사망사고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안전불감증
최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멈춰 이용객들이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한파 속에 공중에 고립돼 있던 승객들은 길게는 3시간 가량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요.알펜시아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복합휴양시설로 강원도·강원개발공사 소유였지만 지난 2월 KH그룹에 7115억원에 매각된 곳입니다.스키장 이용객들은 "안전점검이 제대로 된건지 의문스럽다"며 "트라우마 생겨서 앞으로 스키장 다시는 방문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이에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는 사고 발생 7일이 지난 후에
최근 신영건설이 경기 파주시에 공급하고 있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안전보건공단은 따르면 최근 10년간 건설업 질식재해 25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요.콘크리트 양생작업은 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수분을 유지하고 얼지 않도록 보호하는 작업으로 환기가 필수지만 사고 현장에는 천막 등으로 밀폐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해마다 현장 점검과 교육도 진행되고 있고 건설사라면 다 알만한 지식인데, 왜 사고를 미리 막지 못했을까요.
"누가 가랬나.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해서 유가족 마음에 멍들게 하나."경찰이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하던 '닥터카'에 탑승해 도착 시간을 늦춘 의혹을 받고 있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신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새벽 자신이 근무했던 명지병원DMAT(재난의료지원팀) '닥터카'를 타고 참사 현장으로 이동했는데요.신 의원을 자택에서 태운 명지병원 DMAT이 출동 요청 후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4분으로 비슷한 거리인 병원보다도 20~30분가량 늦게 도착했습니다
"노조 활동 잘못했다간 눈 밖에 날까봐 그만뒀어요."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의 측근 비리와 권한 남용 등을 문제제기하자 종로구가 세 차례나 '노동조합 가입 금지 범위'를 명시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노조 측은 종로구가 노동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해당 공문 발송 후 일부 조합원들은 실제 노조를 탈퇴하기도 했습니다.종로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입 범위를 모르고 있다가 불이익을 볼까봐 참고 차원에서 보냈다"고 말했지만, 처음 보낸 공문에는 '노조 가입 금지 대상'
윤석열 대통령 명의로 전달된 연말 선물이 '100% 수입산' 농산물로 구성돼 한바탕 논란이 있었습니다.농민들은 "대통령 선물이 외국산 견과류라니 힘들게 농사 짓는 보람이 없다", "너무하다"는 입장인데요.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선물은 사회필수시설 종사자 등에게 보내는 선물로 명의만 윤 대통령이었다고 합니다.행안부는 해당 선물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진 견과류세트라 미처 원산지 까지는 신경 못썼다고 하는데요.다가오는 신년 선물은 또 어떤 걸로 체택이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릴 것 같은데요. 대통령 명의로 선물이
"지하철 지연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요."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노량진역 구간 하행선 열차 고장으로 2시간 동안 한강철교 위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 500여명이 2시간 동안 열차 안에 갇혀 공포에 떨어야 했는데요.지난 19일은 노원구 수락산역에서 지하철 7호선 온수행 열차가 출입문이 고장 나 운행을 멈췄습니다. 같은 날 광진구 뚝섬유원지역에서 또 다른 7호선 열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멈춰 서 10분 안팎 지연이 생겼는데요.7호선 문 고장은 지난달 23일 출근길에도 있어 "도대체 왜 반복
"제 개인정보가 유출된걸까요? 통신사를 바꿔야할지 고민이에요."LG유플러스가 사이버공격을 당해 일부 이용자들의 요금제가 고가 요금제로 자동 변경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이에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서는 "외부에서 고객님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 그 정보로 로그인 시도가 이뤄진 것 같다"며 "요금제 변경 때 바로 고객들께 문자 알림이 가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안내했습니다.LG유플러스는 지난달 대리점의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접근 제한 조치를 소홀해 정부로부터 과태로 처분을 받기도 했는데요.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되지는
"맥도날드 위생 엉망이라던데.. 그냥 다른 브랜드 먹어요."맥도날드 식품 내 이물질 혼입 사고로 소비자의 신뢰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최근 부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모기가 붙은 감자튀김이 판매돼 논란이 있었고, 올해만 7번의 '위생 논란'으로 주목받았는데요.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식품 프랜차이즈 위생 관련 위반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이 맥도날드라고 합니다. 식품에서 발견된 내용물만 해도 달팽이, 모기, 철사, 나방 등등 가지각색이었는데요.맥도날드 측은 숨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피해자에게 외부에 알리지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전기차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올해만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에서 2번의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인명피해 까지 이어져 불안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일각에선 일부 전기차에 도입된 매립식 손잡이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오닉5 문 손잡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긴급상황에서 차 문을 열어주는 등 도움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인데요.사고 목격자 A씨의 "문 손잡이를 열지 못해 운전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증언
올해 국내 은행에서 10조원이 넘는 '이상 해외 송금' 사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에 자금세탁방지(AML) 개선을 요구했습니다.금감원은 가상자산 사업자 식별, 위험 평가 전담 인력, 전산시스템 부분 등에 대해 신한은행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는데요.금융 안전에 적신호가 들어온 지금,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사업자의 식별과 고객 확인 등을 위해 인력을 재배치해야 믿고 맡길 수 있지 않을까요?금감원의 권고대로 전산시스템 구축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신뢰가 갈
계속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서울교통공사가 처음으로 무정차 통과를 강행했습니다.무정차 통과는 계속 말이 나왔었지만 시행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서울교통공사는 14일 오전 8시 50분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유로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습니다.삼각지역에 남아있던 전장연 회원들은 공사 직원에게 무정차 통과에 대해 거세게 항의는데요.출근길 열차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시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어 문제가 큰 만큼, 정부와 전장연의 사회적 논의가 시급해 보이네요.
일부 지역 농협·신협에서 고금리의 특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상호금융권 상품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들의 '금융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경남 남해축산농협이 최근 진행한 10%대 적금 특판에 1400억원대의 계약금액이 들어오자 가입자들에게 해지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남해축산농협은 "직원 실수로 10% 적금상품이 비대면으로 열리며 저희 농협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수금이 들어왔다"며 고객들에게 해지를 요청했습니다.현재 40~50% 고객이 해지한 상태고 일부 고객들은 "왜 내가 손해보고 해지해야 하냐"며
화물연대가 15일만에 파업을 접고 일터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논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안전운임제 일몰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3년 연장안'에 동의했던 정부·여당이 원점 재검토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인데요.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와 운수 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것으로 수출입 컨테이너·시멘트 품목에 한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일몰제로 도입됐습니다.화물연대는 "3년 연장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국회 농성 등 압박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협상할 시간이 많지 않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레토르트 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얼마인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CJ·오뚜기·대상·롯데푸드 제품등의 나트륨 함량실태를 조사한 결과 오뚜기 '의정부식 부대찌개'의 나트륨 함량이 2280㎎으로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량 2000㎎을 훨씬 웃도는 수치인데요. 뒤이어 대상, 롯데푸드, CJ 제품들도 나트륨 함량이 1일 권장량을 초과한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나트륨을 과다섭취할 경우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높아져 건강의 적신
해마다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렇다 할 대책없이 논란만 가중되고 있었는데요.최근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 결과 187명에게서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교육부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급식 노동자 1만8545명 중 1.01%인 187명이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실제 환기시설에 대한 개선 조치가 완료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거 목숨까지 걸고 해야할 일 인가요?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급식실 노동자를 위해 발빠
사람들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지급을 덜 하기 위해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있는데요.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손해보험'이 자동차 사고 발생 때 보험금을 가장 잘 안 주는 보험사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부지급률이 0.68%로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고 하는데요.2년 연속 불명예를 안은 KB손해보험 보험 갱신 때 꼭 참고해야 할 정보인 것 같네요.☞ 사고나면 보험금 제대로 안 주는 곳 1위 ? … 올해도 KB손해보
12월부터 시행되는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가 더욱 강화된다고 합니다.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특정소방대상물에 화재 안전 책임자를 지정해 소방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제도인데요.앞으로는 타 분야 안전관리자의 소방안전관리자 겸직 제한과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 신설, 소방시설 관리업자 실무교육 등이 의무화됩니다.건설현장 공사 시공자는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을 신축·증축·개축·재축·이전·용도변경 등을 하는 경우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 책임과 공무원 노조 활동 방해를 이유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했습니다.조합은 "이 장관은 노조의 총투표를 공권력으로 방해하고, 자의적인 잣대로 투표 참여자들에 대한 징계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이어 "이태원 참사 책임과 관련 소방서장, 경찰서장, 지자체장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는데 정작 국가재난 총괄 책임자인 이 장관은 어떤 조사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조합은 경찰을 지휘·감독하고 있는 이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참사에 대한 제대로 된 진상 조사와 처벌을 할 수 있다는 입장
삼성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혐의'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니셜 JY, 총수, 회장 등을 키워드로 선정해 관련 자료를 '싹' 삭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키워드가 포함된 문서는 파쇄한 후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했는데, 이행하지 않으면 인사조처를 하겠다는 경고까지 했다고 합니다.뭔가 비리가 있으니 이런 행동을 한거겠죠? 떳떳했다면 이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을까요. 삼성의 증거인멸은 2011년 공정위의 삼성전자 휴대폰 불공정 유통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 때도 있었습니다.계속되는 증거인멸에도 누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