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주문한 물품과 배송 정보를 조회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김포와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휴대폰과 노트북 등 4000만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쿠팡에 근무하며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 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
미국에서 높은 절도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에 대해 한 시의원이 연방 차원의 리콜을 주장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지 6abc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주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은 "현대와 기아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도난율에 책임지고 연방 차원의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1일 말했다.미국에선 차량 도난 대응 의원 모임(CACTs·The Councilmembers Against Car Thefts)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켄드라 브룩스 필라델피아 시의원도 최근 이 모임에 가입했다.켄드라 브룩스 시의원은 "필라델피
서울 양천구는 31일 자전거 도난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 존'으로 선정하고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을 새로 도입해 '자전거 등록제' 활성화에 나선다.자전거 지킴이 존에는 전후방 전파식별(RFID) 안테나, 고정형 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어 등록제를 통해 전자 칩을 장착한 자전거가 이 구역에 진·출입하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유한다.또한 현장실사를 거쳐 사업지 내 1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도난사건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2700억원 규모의 보상에 합의했다.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이 18일(현지 시각)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놀이처럼 틱톡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에 넣은 것으로 이 장치가 없는 현대차·기아 차량이 절도범들의 타
서울 노원구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의 CCTV 관제를 통해 현행범 검거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22일 오전 1시 관제 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하고 있던 중 상계동 당고개역 고가 하부 주차장에 주차된 다수의 차량 내부를 살피며 차량들의 손잡이를 당겨보는 절도 혐의자 박모씨의 모습을 포착했다.관제 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 접수한 후 집중 관제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차량 내부를 뒤지던 박씨는 금품을 절취한 뒤 도주하려다가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발견돼 사건 발생 25분만에 현행범으
미국 시애틀의 한 검사가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현대·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26일 시애틀 지역 언론 킹파이브뉴스에 따르면 앤 데이비스 시애틀 시 검사는 현대·기아의 일부 차량에 도난 방지 시스템이 없어 차량 절도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시애틀 시에 따르면 실제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와 기아차의 절도 사례가 각각 503%, 363%씩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렸던 틱톡의 '범죄 놀이'에 현대·기아차가 그 표적이 된 것이다.현대·기아차의 일부 모델에 도난 방지 시스템 '엔진 이모빌라
영국에서 '미션임파서블7'을 촬영 중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길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를 도난당했다가 찾았지만 안에 실어둔 물품은 몽땅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톰 크루즈는 버밍엄에서 영화를 찍던 중 호텔 밖 거리에 세워둔 BMW X7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경찰은 버밍엄 처치 스트리트에서 24일 오전 BMW X7 도난 사건이 발생했지만 곧 주변에서 되찾았다고 말했다.더 선은 크루즈의 경호팀이 다음 날 차를 찾았지만 안에 있던 짐은 사라져버렸다고 보도했다.더 선에 따르면 절도범
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된후 도심 속 각종 사건‧사고 발생량이 큰 폭으로 줄고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합관제센터 CCTV에 포착된 지역 사건, 사고 등은 모두 2361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254건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검거했다.최근 3년간 폭력범죄 96건 가운데 검거 53건(55%), 절도범죄 469건 가운데 검거 178건(37%)이다. 절도범은 2018년 254건, 지난해 92건으로 범죄발생량이 64%가량 감소해 관제센터가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최근 4년간 주차장과 편의점 등에서 14만8000여건의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주차장에서 9만5000건, 편의점에서 5만3000여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차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연도별로 △2016년 2만3259건 △2017년 2만936건 △2018년 2만4759건 △2019년 2만6356건으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상해·협박 등의 폭력범죄가 4만2301건으
지난 1월 5일 충북 옥천농협의 한 점포에서 한 여성이 옷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절도범의 얼굴을 출력, 관제 요원에게 모니터링을 요청했다.13일이 지난 18일 옥천군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김윤희(44)씨는 용의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마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포착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범인을 검거했다.옥천경찰서는 15일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김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김씨는 "CCTV 관제요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아 기쁘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빈틈없는 안전망 구
멕시코 중부의 파열된 송유관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54명이 부상했다고 AP와 AF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늦게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이달고 주에서 기름 도둑들이 석유를 빼가려고 구멍을 뚫어놓은 송유관에서 발생했다.사상자는 근처에 사는 지역 주민들로, 깨진 송유관에서 흘러나오는 석유를 양동이 등에 담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은 사고 때 부상으로 괴로워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오마르 파야드 이
2000년 1월 무렵 충남 논산 전주이씨 종중 영정각에서 사라진 '익안대군 영정'(충남문화재자료 제329호)이 18년 만에 제자리로 간다.문화재청은 절도범이 빼돌린 뒤 중간거래상을 거쳐 일본에 갔다가 한국에 돌아온 익안대군 영정을 최근 환수해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종중에 반환했다.익안대군은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이방의(1360~1404). 조선 제2대 임금 정종 동생이자 제3대 왕 태종 형이기도 하다.이성계 아들 가운데 야심이 작다고 알려졌지만 1398년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이방원을 도
절도 피의자가 진술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자칫 찾지 못할 뻔했던 피해금 2억원을 경찰이 기지를 발휘, 회수했다.10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쯤 흥덕구의 한 식당에서 현금 2억5000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식당업주 A(33·여)씨는 경찰에서 "카운터 옆 접이식 침대 밑에 현금을 보관했는데 전날까지만 해도 있던 돈이 하룻밤 새 없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평소 A씨와 가깝게 지내며 돈을 보관하는 장소를 알고 있었던 B(38)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B씨는 지난달 A씨의 식당 리모델링 공사를 해준 인테리어업자
민간 보안회사가 보유한 폐쇄회로(CC)TV 정보를 112와 119 등이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14일 한국경비협회 등 민간 보안회사와 범죄,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호 협력하고 안전자산을 연계 활용하는 내용의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간보안-공공안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참여하는 민간 보안업체는 한국경비협회를 비롯해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엔에스오케이(NSOK) 등이다.민간 보안회사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건 정보와 CCTV 현장 영상 등을 스마트시티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편의점 여종업원에게 겁을 줘 현금을 빼앗은 혐의(공갈등)로 이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50분쯤 부산 부산진구의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먹다가 갑자기 돈을 주지 않으면 은행 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순다고 종업원 하모(19·여)씨를 협박해 현금 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키 186㎝에 몸무게 104㎏의 거구였다.경찰은 이씨가 편의점에서 먹은 컵라면 그릇에서 채취한 지문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최근 이씨를 검거했다.
영업이 끝난 상가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절도범이 훔친 돈을 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 입금하다가 덜미를 잡혔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정모(21)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일부터 32차례에 걸쳐 영업이 끝난 식당이나 카페의 자동유리문을 가위로 열고 들어가 현금 등 11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불과 2분 안팎의 짧은 시간에 범행을 마치고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하기 전에 현장을 떠났다.경찰은 정씨가 범행 직후 은행 자동입출금기(AT
스마트폰을 훔쳐 수백만원짜리 명품 옷을 사 입는 등 호화생활을 한 상습절도범이 명품을 자랑하고 다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 성북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장모(47)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10차례에 걸쳐 서울·경기 일대에서 스마트폰 238대(2억3000여만원 상당)와 현금 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새벽 시간대에 노루발못뽑이(빠루)로 스마트폰 판매장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아이폰 등 고가 스마트폰을 자루에 쓸어담았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범행
이탈리아 로마의 최대 기차역인 테르미니 역 인근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과 교민을 상대로 한 강도 사건이 최근 빈발하자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31일 주 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달과 이번 달에 걸쳐 관광객과 교민으로부터 대사관에 신고된 테르미니 역 주변의 강도 사건만 총 8건에 달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4명의 무리를 이룬 강도범들은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곳을 혼자 걷는 사람이나 여성들로만 구성된 일행을 노려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후
서울시는 보행환경이 열약하고 막다른 골목의 깊이가 깊거나 굽은 정도가 심해 범죄위험에 노출된 곳을 선정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모둠지기' 시스템을 개발ㆍ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대상지로 선정된 광진구 중곡3동은 아파트가 거의 없는 단독ㆍ다세대주택 지역으로 범죄유발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높은 곳이다. 이곳에 막다른 골목의 이웃들이 모여 공동으로 관리하는 '모둠지기' 방범시스템과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이템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모둠입구에 설치된 '모둠지도'는 골목 안이 준
"도둑이 훔친 오토바이로 나를 덮치려는데 그냥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전북 고창에 사는 J(52)씨는 지난 8월 자신의 오토바이를 훔친 도둑을 때린 혐의(상해)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J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후 2시께 고창군의 한 길가에서 자신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다니던 A(14)군을 찾아내 대걸레 나무 자루로 목과 팔 등을 11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씨는 "A군이 절도가 발각되자 오토바이를 운전해 돌진하는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자루를 집어 들어 피해자를 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