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모두의 꿈과 소망이 세상을 밝혔습니다.올해에도 협회 모든 임직원과 여러분 가정에 안전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는 장기화된 팬데믹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그로 인한 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의 긴 터널을 지나며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앞에 위기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장애물은 도약의 발판이 됐습니다.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지난해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신
성경과 더불어 논어(論語)를 읽습니다.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평가가 약간씩 다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 책에는 공자(孔子)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들로 대변되는 고대 동양인이 말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좋습니다.20대 초반 군에서 의무복무를 하던 때는, 군인에게 진중문고로 보급된 논어를 한문으로 읽지 못하고 번역된 한글로만 읽었습니다. 50대가 돼 원문이 실린 한문으로 읽으니 다가오는 감도가 훨씬 더 진하고 강합니다. 한글 번역이 제한적으로 담고 있는 책에 담긴 지혜가 한문을 통해 훨씬 더 살갑게 다가옵니다.
"개인이 어리석으면 그 자신의 삶만 고달프지만, 정치인과 정부 관료들이 어리석으면 국민의 삶이 고달파진다."논어에 나오는 말이다. 국민들이 고달픈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행복한 삶을 살 것인지는 정치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현재 많은 국민들은 고달프기만 하다.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한 사회를 지탱하는 상식, 법치 그리고 정치가 제자리를 못 잡고 있기 때문이다.민주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상식이 통하고, 법치가 제대로 서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가 이끌어가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특히 민주주의는 상식에 기초하여 살만하고, 희망이 가득 차고,
아나돗학교에서는 인문학과 동양고전을 강독합니다. 북향민이 대한민국에 와서 긴 호흡으로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교훈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강사가 목사이기에 처음에는 북향민이 꽤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학교에 오면 먼저 이곳에서 쓰는 용어부터 익혀야 합니다. 우리는 학생이라 하지 않고 거재유생(居齋儒生)의 준말인 재생이라고 합니다. 몇 년을 가르쳐 봤더니 배우기만(學) 하고 몸을 가지런히 하지 않으면(齋), 가르친 게 휴짓조각처럼 이들 곁을 떠돌 뿐이었습니다.대한민국에 왔지만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2020년 여성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수강생을 모집한다.여성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커리큘럼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배움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아카데미는 다음달 20일 개강해 오는 9월 7일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여성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6회 이상 출석한 수강생에게는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강의는 △(인문) 내 인생의 논어 한 권, 누가 쓸까? △
기독교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단순하고, 쉽고, 자연스러운 삶의 일반적인 행위가 돼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야생마에 올라타거나, 사나운 짐승을 길들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성질을 지녔다고 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보편적 순교의 시대는 이미 어느 정도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제 예수님 만나는 것을 특별한 목적지를 갖지 않고 떠나는 아침 산책과 같은 것처럼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삶의 나들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기독교 교리인 삼위일체신론에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라고 하셨다.아나돗은 고대 이스라엘을 뜻하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은 그 밭을 '회복의 상징'으로 사라고 하신 것이다.하나님이 이 같은 말씀을 하신 때는 예루살렘이 바빌로니아에 포위돼 함락하기 직전. 예레미야 역시 유다 왕궁의 근위대 뜰에 갇혀 있었다.한마디로 아나돗에 있는 밭은 비전도 없을 뿐 아니라 믿음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땅이었다.세이프타임즈(www.safetimes.co.kr) 논설실장으로 를 연재해 온 정이신 아나돗공동체 위임목사가 그 동안 썼던 칼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 논어(論語)에 나오는 글귀인데, 제가 아나돗학교에 오는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창의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려면, 자신이 어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얼마만큼 준비했는지 보여줘 그 대학에 합격하려면 먼저 책을 제대로 읽고 글 쓰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이 일은 자기보다 나은 상대, 고수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책을 읽은 후에는 뭐라도 써봐야
논어(論語)를 책장에 두고 가끔 꺼내 읽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하는 일 때문에 '논어도 읽느냐'고 묻습니다. 저는 그냥 좋은 책이기에 읽는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의 지혜는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가 담긴 책이니까 장식용으로만 둘 수 없어서 읽습니다.노자, 장자, 맹자, 순자 등은 사람 이름이 곧 책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논어도 책 이름이 '공자'나 '공자어록'이 돼야 합니다. 그런데 유독 공자의 언행, 그분이 사람들과 나눴던 대화를 기록했다는 책 제목은 논어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논어 위정편(爲政篇)에서 공자님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나이를 다음과 같이 구분했습니다. 15세 지학(志學:志于學), 30세 이립(而立), 40세 불혹(不惑), 50세 지천명(知天命), 60세 이순(耳順), 70세 종심(從心·從心所欲不踰矩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다).제 나이가 지천명, 삶에 주어진 천명을 알아야 하는 시간을 넘겼습니다. 저는 불혹을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고 봤던 공자님과 달리 '남을 거짓으로 혹(惑)하지 않아야 하는 시기'라고 정리했었
우리나라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미국 다음으로 교육받은 인구가 많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최고의 지식과 지성을 갖춘 교육받은 인구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가정과 사회는 더 정의롭고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는 사회환경이 조성돼야 한다.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비윤리적, 비인간적, 비도덕적인 요소들로 가득 쌓여만 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인성계발과 예의교육으로 해결해야 한다.법(法)은 예절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을 강제로 바르게 하려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법 없이도 살 사람'
"기자는 기자스러워야 하고, 기자정신과 직업의식이 투철해야 한다."이게 무슨 소린가. 삼국시절부터 유명한 전투접경선이었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 한 계곡 펜션에 어둠이 깊게 내린 2일 새벽 3시.불켜진 집이 있고, 창창한 목소리가 펜션 밖으로 빠져 나왔다. 잠을 잊은 중장년 7명은 컴퓨터와 열강에 눈을 떼지 못했다.폭우로 불어난 임초계곡 물소리마저 삼켜버린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한국의 국민안전 정론지를 표방하고 지난해말 창간한 세이프타임즈 발행인 겸 대표기자를 맡고 있는 김창영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48).1일 초저녁
새내기 소방관이 모든 것을 잘 알 수 없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라."선배님, 지금 하시는 일이 뭐예요. 어떤 근거로 하는 것인가요."새내기가 선배에게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선배가 무섭다거나, 까다로운 스타일이라면 더욱 그렇다.그렇지만, 어떤 일인지 정확히 모르고 그냥 따라가지 말고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일이 무슨 일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선배가 알려주는 것만 전부가 아니다.새내기 소방관은 모든 것이 처음 배우는 일이다. 선배들은 경험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추천한 26권의 도서와 추천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5일(화)부터 다음달 14일(일)까지 일반자료실2에서 「새해에 함께 읽고 싶은 서울시 추천도서 ; 잘 가 2015, 반가워 2016」을 주제로 도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추천 도서들은 현장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도서관 회원이라면 대출도 가능하다.전시 이외에도 시민들에게 책을 추천해준 시장과 구청장들에게 시민들이 권하고 싶은 책을 포스트잇에 적어 보드판에 붙이는 ‘명
'의리'를 강조하는 시대적 의미는 의리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까닭에서 기인한다.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한동안 정의에 대한 이슈가 화두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는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59세 때인 1844년(헌종 10년) 제주도 유배 당시에 그려졌다. 지위와 권력을 잃어버렸는데도 사제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찾아온 제자 이상적(李尙迪, 1804∼1865)을 위해 그렸다.추운 계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옛날엔 안전이 크게 문제가 된 적이 흔치 않다. 공역 중에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해도 궁궐과 능묘 조성 때 산릉도감에서 몇 명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농경사회로 수천년을 살아왔기에 ‘농자천하지대본’이란 개념은 자연스럽게 탄생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은 알아도 ‘안전(安全)이 천하지대본야(天下之大本也)’라는 단어는 생경할 수 밖에 없다.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22일 영면했다. 김 대통령 취임 후 7개월여만인 1993년 10월 13일에 부안 격포 앞바다에서 서해훼리호가 침몰, 29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