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사업'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열을 조기에 감지해 관할 소방서와 상인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전통시장에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2018년부터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2년 의무화했다.대구시는 지난해까지 30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억을 들여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칠성본·태백시장 등 2개의 시장에 화재알
소방청은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화재알림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207)'을 마련해 7일 발령 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8일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85건으로, 부상 28명, 재산피해 8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시장은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좁은 도로와 불에 타기 쉬운 물품들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떡이나 튀김 등 각종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소방청은 기존의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와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1일부터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재예방법)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로 분법 시행된다고 밝혔다.그동안 소방시설법에 화재예방 안전관리와 소방시설 설치기준 규정이 혼재돼 법체계가 복잡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분법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소방청은 "분법으로 인해 국민들이 화재예방과 소방시설로 나뉜 법률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
길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업용 전력·통신구에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소방청은 500m 미만 전력·통신구도 지하구에 포함해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했다.그동안 500m 미만 전력·통신구는 소방법령상 지하구에서 제외돼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이 아니었다.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는 길이가 187m로 지하구로 규정되지 않아 연소방지 설비 등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개정안은 길이와 상관없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