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경찰이 이른바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공급받은 호반·우미·대방 등 3개 건설사를 상대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벌떼입찰은 건설사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려고 계열사나 협력사 등을 동원해 편법 입찰하는 것을 일컫는다.부동산 개발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택지를 공공택지로 낙찰받을 경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건설사들이 관행처럼 벌떼입찰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근본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제 수용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지 않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5개 준정부기관 임직원이 특별공급 제도의 취지를 악용하는 가운데 관리 부처인 농식품부 공무원도 정부 혜택으로 마련한 아파트를 불법으로 매도·임대를 하고 있어 도덕적으로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국회 농림식품축산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영암·무안·신안)이 농림축산부와 산하 5개 준정부기관으로부터 받은 특별공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특별공급을 받은 임직원은 495명이다.이중 166명이 분양받은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임대했다. 농식품부의 부정 사례도 24건이나 드
국토교통부는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 등의 수분양자 권리보호 등을 위해 분양제도를 아파트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겠다고 3일 밝혔다.일반 건축물의 분양과정 투명성과 거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2004년 제정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이 그동안 지속적인 보완에도 불구, 장기간 공사중단과 청약신청금 반환지연 등으로 수분양자 피해의 재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국토부는 우선 건축물 수분양자의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해 공사가 장기간 중단·지연된 경우에는 분양관리신탁 사업장도 신탁사에서 사업자 지위승계를 통해 공사를 재개할
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부터 대구시 동인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인'의 선착순 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 동인은 대구 신흥 주거벨트로 떠오른 태평로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대단지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최근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선착순 계약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마음에 드는 잔여세대의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 정당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부터 정당 계약을 시작한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다음달 1일까지 견본전시관에서 진행한다.당첨자는 계약금 가운데 1차 계약금을 지정된 분양대금 납부계좌에 계약자의 동호수와 성명을 기재해 무통장 입금해야 하며, 체결 때 입금영수증을 제출하면 된다.2차 계약금은 체결 후 1개월 안에 납부하면 되며, 분양권
(세이프타임즈 = 이찬우 기자) GS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 일원에 짓는 '홍성자이' 견본주택과 사이버 견본주택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홍성자이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48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와 128㎡ 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는 △84㎡A 119가구 △84㎡B 200가구 △84C㎡ 158가구 △128㎡(복층형 펜트하우스) 6가구다.홍성자이는 최중심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도보권에 장항선 홍성역이 위치해 주변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서해선 복선전철도
GS건설이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에 자이(Xi)를 선보인다. GS 건설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500-2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오피스텔을 다음달 공급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지하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 505가구 규모다.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7㎡ 84가구 △84A㎡ 84가구 △84B㎡ 169가구, △84C㎡ 84가구, △113㎡ 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81호실 등으로 구성되며, 이번에는 주거형
대우건설이 쌍용건설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1-2번지 일원에 '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을 3월 중 분양한다.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은 지하 2층~지상 26층, 17개 동, 1538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103㎡의 870세대가 일반 분양된다.창원 푸르지오 더 플래티넘이 들어서는 마산합포구는 비규제 지역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12.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의창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성산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가운데 규제를 피한 마산합포구가 풍선효과를 누릴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내 공동주택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지정요건과 적용대상 등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정으로 3~4년이던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5~10년으로 확대된다.전매제한 기간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공공택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인근 주택의 시세 대비 분양가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의무 거주기간도 도입된다. 현재 수도권 공공분양 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최대 5년의 거주 의무기간을 올해 안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도 도입하기로 했다.분양